올 초 화재로 생활터전을 잃은 양평군에 거주하는 6.25참전용사 어르신에게 드디어 희망의 새집이 생겼다.

경기도 재난안전본부(본부장 강태석)는 7월28일 오후 3시 양평군 강하면에서 ‘화재피해주민 새 보금자리마련 지원사업’ 대상자로 선정된 장기덕(92세) 어르신의 희망의 새집 준공식을 성황리에 마쳤다고 밝혔다.

이날 준공식에는 이번 사업을 물심양면으로 지원한 국민안전처, 경기재난안전본부, 양평군청, 양평소방서, 한국국제기아대책기구, 사회복지공동모금회, 포스코, 대학봉사단, 지역주민 등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축사, 격려사, 공연, 제막식, 희망헌정식 등 다양한 행사가 마련됐다.

새 보금자리 마련 지원사업은 민간기업⋅단체의 사회공헌사업과 연계해 화재로 생활터전을 잃은 저소득층에게 새집을 지어 새로운 삶의 터전을 마련하는 사업으로, 전국 2세대만 선정되기 때문에 매년 경쟁이 치열하다.

이번에 새 집을 얻은 장기덕 할아버지는 지난 2월19일 화재로 집을 잃은 6.25 참전용사 국가유공자이면서 기초생활수급자로 어렵게 생활하던 중 재난안전본부의 추천으로 최종 선정돼 공사를 시작했다.

강태석 경기재난안전본부장은 “화재로 생활터전을 잃은 어려운 도민을 적극 발굴, 조속한 생활안정을 위해 화재피해주민지원센터 운영을 활성화해 새 집을 선물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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