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지난 8월 북한 압록강 일대 집중호우로 인한 홍수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신의주 지역 수재민을 돕기 위해 인도주의적 차원의 지원을 결정하고 밀가루 500톤(2억원 상당)을 보내기로 했다고 9월30일 밝혔다.

이번 지원은 2004년 이후 서울시가 남북교류협력 사업, 인도주의적 사업 등을 위해 조성한 남북교류협력기금을 활용하여 지원하는 것으로 (재)새누리좋은사람들과 업무협약을 체결해 지원하게 된다.

서울시의 지원물품은 오는 10월1일 인천항을 출발해 중국 단동에 도착, 육로를 통해 신의주 지역 수재민들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한편, 서울시는 이번 지원외에도 그동안 북한지역에 재난·재해가 발생할 경우 적극 지원해 왔다. 지난 2004년 5월 북한 용천폭발사고 시직원 성금 3억7000만원 지원, 2006년 8월 북한 수해시 2억원 상당의 의약품 지원, 2007년 8월 북한 수해시 3억원 상당의 의약품 및 아리수를 지원한 바 있다.  

서울특별시 기획조정실 송인상 기획행정팀장은 "앞으로도 순수 인도주의적 차원의 지원 및 남북교류협력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 남북간의 화해협력을 위해 계속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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