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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탄소·녹색성장 최고 기술 선정
‘고출력 고에너지 리튬폴리머 전지기술’ 대통령상
2010년 02월 03일 (수) 22:42:05 전영신 전문기자 tigersin@safetoday.kr

교육과학기술부, 지식경제부, 환경부, 국토해양부는 저탄소 녹색성장을 선도할 24개 우수 녹색기술을 제1회 ‘국가녹색기술대상’으로 2월3일 선정했다.

대통령상을 수상하는 LG화학의 ‘고출력 고에너지 리튬폴리머 전지기술’을 비롯해 대기업, 중소기업, 연구소, 대학 등 부문별로 5대 분야(에너지원, 에너지 고효율화, 산업·공간·교통의 녹색화, 환경보호 및 자원순환, 무공해경제활동 지원)에 걸쳐 24개 기술이 선정됐다.

24개 시상내역은 대통령상 1개, 국무총리상 4개, 교육과기술부 장관상 5개, 지식경제부 장관상 6개, 환경부 장관상 4개, 국토해양부 장관상 4개(시상금 : 대통령상 5000만원, 국무총리상 각 3000만원, 장관상 각 500만원)이다.

정부는 2월 3일 제7차 녹색성장위원회에서 이명박 대통령이 대통령상을 시상하고 이날 저녁 6시에 서울 코엑스인터콘티넨탈호텔에서 녹색성장위원회 김형국 위원장 및 각 부처 장관, 수상관계자 등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국무총리상 및 장관상 등을 수여했다.

국가녹색기술대상은 선진각국이 녹색경주(Green Race)에 나선 현 시점에서 녹색선진국으로 발돋움하기 위해서는 우수한 녹색기술을 발굴하고 이를 신성장동력으로 연결시키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는 인식에 따라 범정부적인 상으로 제정됐다.

이를 통해 정부는 대학·연구소·기업의 녹색기술 개발을 위한 의욕이 고취되고, 녹색기술에 대한 투자분위기가 조성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대통령상을 받게된 LG화학의 ‘고출력 고에너지 리튬폴리머전지 기술’은 전기자동차 및 하이브리드 자동차의 핵심부품인 리튬폴리머 전지시스템을 개발 및 상용화 한 것으로, 고출력, 고에너지, 장수명 성능확보와 동시에 안정성을 실현해 세계 메이저 자동차사가 인정하는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한 것이 심사위원들의 좋은 평가를 받았다.

LG화학은 이 기술을 바탕으로 하이브리드 자동차용 리튬폴리머전지를 세계 최초로 양산했으며 이는 향후 고가의 저성능 니켈수소전지를 대체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로 인해 최근 수송분야에서 저탄소 녹색성장 대안으로 주목받는 전기자동차의 에너지원인 전지 시장에서 매출 2조원 달성과 총 3000명의 신규고용창출은 물론 이로 인한 4조원의 생산유발 효과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국무총리상에는 현대자동차의 ‘LPi 하이브리드 시스템’, 한일의 ‘이산화탄소 무배출형 비소성 무기결합재’, 한양대학교 산학협력단의 ‘피코 다공성 고분자막 기술’, 포항산업과학연구원의 ‘니켈부산물 재활용 기술’ 등이 선정됐다.

현대자동차의 ‘LPi 하이브리드 시스템’은 청정 연료를 사용하는 세계최초의 LPi 하이브리드 시스템 기술로 일반 가솔린 차량과 대비해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41%(68g/km) 이상 획기적으로 저감했으며 주요부품인 모터, 제어기, 배터리, 직류변화기 등을 모두 국산화해 직접적인 산업/경제적 수입대체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한일의 ‘이산화탄소 무배출형 비소성 무기결합재’는 산업부산물 및 산업폐기물을 주원료로 사용해 기존 시멘트를 대체할 수 있는 제품을 만든 것으로 기존 시멘트 대비 제조원가를 대폭 줄였고 폐자원의 재활용을 통해 천연자원의 소모나 폐기물에 의한 2차 오염 발생 등을 사전에 방지할 수 있는 기술로 평가받고 있다.

한양대학교 산학협력단의 ‘피코 다공성 고분자막 기술’은 기존 기술대비 500배 이상의 효율로 이산화탄소를 포집할 수 있는 소재기술로 CO2 분리막, 해수담수화, 저유전체 전자재료, 고강도·고내열성 섬유, 의료용 멤브레인 등 다양한 분야에 응용이 가능한 원천 기술이다.

포항산업과학연구원의 ‘니켈부산물 재활용 기술’은 희귀금속인 니켈, 크롬을 함유한 폐기물을 스텐레스 원료화 한 기술로 습식 농축기법을 활용한 세계 최초 사례이며 최근 각광 받고 있는 도시 광산(Urban Mining) 사업이다.

이 기술개발로 니켈 등 희귀자원 수입 대체(265억원/년) 및 NiCrFe 원료 구입비 절감(83억원/년)이 예상된다.

주관기관인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와 매일경제신문은 지난해 8월27일부터 9월23일까지 접수된 234개 기술에 대해 녹색기술 관련분야 전문가 315명을 심사위원으로 19개 분과위원회를 구성해 1단계 서류 및 발표·현장평가와 2단계 종합심사를 실시해 최종 24개의 기술을 국가녹색기술대상으로 선정했다.

후원기관인 KB 국민은행은 국가녹색기술대상 수상기관의 녹색기술개발 의욕고취를 위해 산업기술진흥협회 및 기술신용보증기금과 녹색중소기업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는 등 다각적인 방향에서 기관별 맞춤형 금융지원방안을 수립·시행할 예정이다.

정부는 녹색기술의 중요성에 대한 국민적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해 ‘국가녹색기술대상’을 매년 시상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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