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광역시(시장 유정복)는 최근 이례적인 폭염으로 인한 식중독 사고가 잇따르고 있어 가을 개학기를 맞아 식중독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학교급식 합동점검을 실시한다고 8월25일 밝혔다.

인천시의 이번 점검은 8월25일부터 오는 9월9일까지 11일간 교육청, 경인식약청, 군·구 및 소비자식품위생감시원 등과 함께 10개 반 20명으로 합동점검반을 구성해 실시된다.

점검대상은 학교급식소, 학교에 납품하는 식품제조가공업체, 집단급식소 식품판매업체 등 총 252개소를 대상으로 할 계획이다.

주요 점검사항은 방학동안 사용하지 않은 급식시설 및 조리기구 등의 세척·소독 관리, 식재료의 위생적 취급 및 보관관리, 유통기한 경과제품 사용·보관 행위, 식품용수의 수질관리, 조리종사자의 개인위생 관리 여부 등이다.

점검결과 식품위생법 위반사항에 대해서는 시정명령, 영업정지 등의 행정처분을 취할 예정이다.

인천시 위생안전과 천정묵 식생활안전팀장은 “폭염으로 조리실 기온이 급격히 올라간 데다 야간에도 열대야로 온도가 내려가지 않아 세균 증식 가능성이 높아져서 식중독 발생 가능성이 높으나, 학교에서 더 이상 식중독이 발생하지 않게 학교와 연계한 식중독 예방을 위한 안전교육․홍보를 강화할 예정”이라며 “식중독 예방을 위해서는 무엇보다 학교급식소·식재료공급업체 관계자들의 급식 안전관리가 중요한 만큼 위생관리에 더욱 노력해 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특히, 학교급식관계자는 학교급식 식중독 예방요령을 숙지하고 식중독 발생우려가 높은 김치, 샐러드 등 비가열식품 메뉴 제공은 가급적 삼가토록 권장했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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