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소방안전본부(본부장 최철영)는 오는 10월7일 오후 2시30분 인천국제공항에서 소방기관, 유관기관·단체 등 52개 기관 58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2010 초광역 긴급구조훈련’을 실시한다고 10월6일 밝혔다.

이번 훈련은 수도권 지역에서 대규모 재난발생 시 소방방재청과 인천·서울·경기 3곳의 지방자치단체 자원의 효율적 활용 및 신속한 재난 대응을 위한 긴급구조 종합훈련으로 소방방재청, 국토해양부에서 주최하고 인천소방안전본부가 주관한 가운데 인천국제공항 주기장에서 여객기가 공항 탑승동과 충돌해 다수의 인명피해가 발생한 것을 가상으로 훈련이 실시된다.

이날 훈련은 긴급구조통제단장인 인천소방안전본부장의 지휘·통제에 따라 △사고 발생상황 전파 △항공기 탑승객 및 승무원 비상탈출 △항공기 화재진압 및 인명구조 △사상자 응급처치 △건물붕괴 인명구조 △긴급복구 활동 등의 내용으로 전개된다.

또 아시아나항공의 실제 항공기(A320)와 소방헬기 4대가 동원되며 항공기 화재진압 전용소방차인 로젠바우어 소방차와 중앙119구조대 구조견의 인명탐색, 화재진압용 로봇 등의 특수장비 현장활동, 응급의료소설치 및 환자분류, 인명구조 등 실전을 방불케 하는 훈련이 진행될 예정이다.

훈련을 주관하는 인천소방안전본부 최철영 본부장은 “11월에 있을 G20정상회의를 앞두고 국가 중요시설인 인천국제공항에서 소방방재청·인천·서울·경기·인천국제공항공사, 그리고 유관기관이 함께하는 대규모 합동 훈련이라는데 주안점을 두뒀고 이는 곧 대형재난사고에 대응할 수 있는 역량을 강화하고 국가안전을 한층 강화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세이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