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인용 국민안전처 장관은 9월8일 오전 오후 2시30분 추석 명절을 맞아 세종 지역의 대표 시장인 세종전통시장을 현장점검을 실시한다. 

이번 행사는 민족의 최대 명절인 추석을 맞아 전통시장의 화재안전실태를 점검하고 안전하고 따뜻한 사회분위기를 조성하고자 마련됐다.

이날 방문하는 세종시장은 1931년경부터 조치원역 인근 지역을 중심으로 자생적으로 형성된 이 지역 대표 거점시장이다.

농․수산물, 축산물, 의료, 잡화 등 20여개 품목을 취급하는 427개의 점포가 입주해 있으며 1일 이용객이 5000명에 이른다. 5일장이 서는 매월 4일과 9일에는 1만여명이 이용하고 있다.

박인용 장관은 시장상인과의 대화를 통해 시장 운영에 대한 애로사항을 청취한 후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장보기 행사도 실시할 계획이다.

또 해당지역 의용소방대원들과 함께 화재에 대비해 소화기함 및 비상소화장치 등을 점검하는 등 화재예방캠페인도 직접 진행할 예정이다.

비상소화장치는 소방차가 현장에 도착하기 전 인근 주민이 소화전에 소방호스를 연결해 사용할 수 있는 비상 장치이다.

한편, 국민안전처는 이번 추석 연휴기간을 맞아 화재로 인한 대부분의 인명피해가 주거공간(25%)에서 발생하고 있는 점을 고려해 추석 연휴기간 ‘고향집 주택용 소방시설 선물하기’ 운동을 함께 전개할 계획이다.

국민안전처 중앙소방본부 손정호 소방제도과장은 “앞으로도 독거노인 등 화재취약계층의 소방안전을 위해 소화기와 주택용 화재경보기를 지속적으로 보급 할 계획”이라며 “화재사고의 예방은 ‘작은관심’에서부터 시작하는 만큼 시장 내 상가와 점포에서 ‘보이는 소화기’ 설치 사업과 소방차량 통행로 확보에 적극 동참해 달라”고 부탁했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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