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당초 내년 5월까지 구축계획이었던 지진조기경보시스템을 2개월 앞당겨 3월말까지 완료하기로 했다고 9월13일 밝혔다.

경기도는 내년 3월까지 3억2000만원의 예산을 들여 재난안전본부와 도내 17개 소방서에 지진조기경보시스템을 도입한다.

지진조기경보시스템은 기상청에서 전송한 지진정보를 관공서나 학교 등 공공시설 내에 설치한 지진경보장치로 전달해 지진규모별 행동요령을 자동으로 방송할 수 있도록 한 장치다.

김정훈 경기도 재난안전본부 안전관리실장은 “기상청이 현재 경보발령에만 50초가 소요되는 지진조기경보체계를 오는 2020년까지 10초 이내로 줄이는 방안을 추진 중”이라며 “지진파의 특성을 고려하면 200km 거리에 피해 지역이 위치할 경우 10초 이내에 지진 정보를 하면 최소 25초 이상의 대피시간을 확보할 수 있다. 경기도도 기상청과 연계해 초기경보시스템을 구축, 인명피해를 줄이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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