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남도 소방본부(본부장 이창섭)는 추석명절 기간 화재·구조·구급건수가 전년 동기대비 203건 줄었다고 9월19일 밝혔다.

충남소방본부에 따르면, 올 추석명절 기간 도내에서 발생한 화재는 총 43건으로 작년 추석에 발생한 76건보다 무려 33건(43.4%)이나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구조·구급 분야도 눈에 띄는 감소를 보였는데 구조는 전년 추석기간 대비 91건 감소한 151건, 구급은 79건 감소한 1461건이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

반면 벌집제거 및 잠금장치 개방 등 생활안전 출동과 의료상담 등의 건수는 증가했는데 이는 성묘 및 음식물 섭취 등 명절 특수성에 기인한 것으로 보고 있다.

이처럼 화재·구조·구급 건수가 크게 감소한 것은 명절 전 추진된 화재예방대책과 명절기간 중 소방관서 특별경계근무를 통한 화재예방활동이 감소요인으로 작용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창섭 충남소방본부장은 “주요 대상물 소방특별조사 및 홍보캠페인을 명절 전부터 지속적으로 펼쳤을 뿐만 아니라, 명절기간 도 소방본부장 및 16개 도내 소방서장이 노인복지시설 및 전통시장 등 대형화재취약대상을 직접 찾아 화재안전을 살피기도 했다”며 “많은 도민의 안전에 대한 경각심으로 소방활동이 크게 감소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저작권자 © 세이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