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안전처 해양경비안전교육원(원장 김두석 치안감)은 기름유출사고 시 방제작업을 위한 경비함정의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 ‘경비함정 전용 유흡착붐대’를 개발해 기술특허에 출원했다고 9월19일 밝혔다.

작년부터 10개월 동안 실제 해상 테스트 및 시범운영 등을 거쳐 개발된 ‘경비함정 유흡착붐대’는 길이 3m, 중량 20kg 내외로 적은 인력으로 설치 및 운용이 가능하며 경비함정 갑판의 난간에 설치해 기존 유흡착 자재와 연결해 쉽게 사용이 가능하다.

특히, 개발품은 경비함정의 현장 여건을 충분히 고려해 용접이나 추가 구조물 설치 없이 간단하게 장착 및 제거가 용이하며, 폴대를 좌우로 회전시켜 사용된 흡착자재를 손쉽게 교체하는 방식으로 편의성 및 함정 승조원의 안전성 향상을 중점으로 개발됐다.

올해 하반기부터 오염사고 발생이 많은 지역의 해양경비안전서를 우선으로 300톤 미만의 중소형경비함정에 보급할 계획이다.

김두석 해양경비안전교육원장은 “경비함정 유흡착붐대의 개발 및 보급으로 국가 해양방제능력 강화 뿐만 아니라 방제비용 절감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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