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소방서(서장 김봉춘)는 9월19일 오후 2시부터 소방공무원 및 공음면 의용소방대원원 40명이 동원돼 실종된 지역주민 이모씨(여, 53세)를 찾아 나선 결과 30분 후에 실종자를 찾아 인근 병원으로 후송했다고 밝혔다.

이씨는 지난 9월16일 오전 11시 경 집을 나간 뒤 돌아오지 않는 미귀가자로 평소 치매를 앓고 있지만, 신체적으로는 건강한 편으로 가끔 가족의 시야를 벗어나 혼자 인근마을로 이동해 그 마을 주민들에게 발견 돼 가족에게 인도되곤 한 것으로 전해졌다.

실종된 이후, 마을주민들이 함께 이씨의 거주지인 공음면 평촌마을을 중심으로 인근 들녘, 야산 등을 몇 차례 수색했으나 지역이 넓고 인력이 부족해 성과가 없자 9월19일 본격적으로 소방공무원 10명 및 공음면 남,여 의용소방대원 30명이 찾아 나섰다.

30분 후인 이날 오후 2시30분 경 경찰헬기에 의해 인근지점에 사람이 있는 것 같다는 무전상황 인지 후, 인근을 수색하고 있는 의용소방대원과 마을주민으로 구성된 수색팀에 의해 목장인근 비닐하우스에서 발견됐다.

수색활동을 마친 강성일 공음면 남성의용소방대장은 “우리 이웃 주민이 며칠째 집을 나가 그 종적을 알 수 없어 매우 걱정되고 우려됐는데, 오늘 모두가 합심해 찾아서 다행”이라며 함께한 수색대원들에게 격려에 말을 전했다.

이씨는 발견 당시 특별한 외상은 없었으나 고창소방서 대산119구급대에 의해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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