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북부지역의 장기 미착공 중인 지방도 3개 사업에 대해 사업추진을 위한 타당성 재조사가 추진된다.

경기도는 지난 9월19일 한국지방행정연구원에서 열린 ‘2016년도 제4차 타당성조사 사업설명회’를 통해서 도내 장기 미착공 지방도 사업 중 지방도387호선(화도~운수) 4차로 확포장 사업 등 북부지역 우선순위 3개 사업에 대한 사업추진의 필요성 등을 적극 개진했다고 9월20일 밝혔다.

타당성(재)조사를 받게 되는 사업들은 ▲남양주시 화도읍 마석우리에서 수동면 운수리까지 4.71km ‘지방도 387호선(화도~운수) 도로확포장사업’, ▲포천시 소흘읍 하송우리에서 가산면 마산리까지 3.5km ‘지방도360호선(하송우~마산) 도로확포장사업, ▲파주시 월롱면 위전리에서 광탄면 방축리까지 총 5.24km ‘지방도360호선(월롱~광탄) 도로확포장사업’이다.

현행 지방재정법에 따르면, 타당성(재)조사는 총사업비 500억원 이상 사업중 3년 이상 사업추진이 지연되거나 보류된 사업을 재추진하기에 앞서 실시하는 투자심사의 사전절차로, 이번 3개 사업에 대한 타당성(재)조사 추진은 경기도가 장기 미착공 사업의 단계적 추진을 위해 지난 6월29일 경기도보에 고시한 ‘경기도 일반지방도 건설사업 우선순위 결정’의 후속조치다.

오는 10월부터 추진하는 이번 타당성 재조사는 한국지방행정연구원 지방투자사업관리센터(LIMAC)에서 수행하게 되며 경제성, 재무성, 정책적 측면의 사업추진 가능성을 객관·전문적으로 분석할 예정이다.

향후 도는 타당성 조사 결과에 따라 내년 상반기까지 투자심사 의뢰 후 본격적으로 사업 추진할 계획이다.

홍지선 경기도 건설국장은 “이번 타당성조사는 장기 미착공 지방도 사업을 추진하는데 있어서 매우 중요한 첫 걸음인 만큼 모든 역량을 기울여 사업 타당성을 확보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앞으로 순차적, 단계적으로 지방도 사업이 조속히 추진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경기도 일반지방도 건설사업 우선순위 결정’ 고시는 경기도 공식 홈페이지(www.gg.go.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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