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소방본부(본부장이흥교)는 지난 9월14일부터 18일까지 추석 연휴기간 모두 1만1254건(일평균 2250건)의 119 신고가 접수됐으며 이는 119신고 벨이 38초마다 울린 것으로, 도내 인구(2015년 12월31일 기준 156만4615명) 139명 당 1명 꼴로 119를 이용한 셈이라고 9월20일 밝혔다.

연휴 5일간 화재 등 주요 소방활동사항을 분석한 결과 화재는 모두 22건에 인명피해 1명(부상1)과 재산피해 8941만9000원이 발생했으며 구조는 교통ㆍ산악사고 등 597건에 91명을 구조했고 구급은 1079건에 사고 부상 및 질병환자 등 1142명을 응급조치 이송했다.

작년 추석 연휴(9월26일 ~ 9월29일 4일간) 대비 화재는 13건이 감소했으나 재산피해는 5458만8000원이 증가했으며 화재발생 주요 원인은 담뱃불, 불씨방치, 음식물조리 등 화기취급 부주의가 10건으로 많았으며 전기적 요인(단락) 5건, 기계적 요인 2건, 교통사고 1건, 방화의심 1건, 미상 3건으로 나타났다.

또 화재발생 대상은 주택 및 아파트가 10건을 차지했고 음식점, 상점, 기타건축물 등에서도 9건 발생했으며 차량 1건, 기타 옥외 3건 등으로 나타났다.

주택 및 아파트에서의 화재는 전년(6건)대비 4건이 늘어났다. 이외에 화재 출동결과 오인 출동도 21건으로 나타났다.

구조는 597건에 91명을 구조해 작년(342건, 63명 구조)대비 255건, 28명으로 각각 증가했고 증가 유형은 산악 및 수난사고, 벌집제거 건수가 증가한 것이며 구조인원(91명) 중 산악사고 48.9%(45명)로 가장 많았고 40~50대가 전체의 45.7%로, 다음 20~30대가 23.9%를 차지했다.

구조 요청자 54%가 남성, 46%가 여성으로 나타났으며 추석 다음날인 금요일의 구조인원이 25%로 가장 높은 비율을 나타냈다.

구급은 1079건에 1142명을 응급조치ㆍ이송해 작년 (863건, 933명)대비 216건, 209명으로 각각 증가했다. 발생 장소는 54%(621명)가 가정으로 가장 많이 차지했고 다음 도로가 173명으로 나타났으며 질병이 있거나 과거 병력이 있는 질환자가 56%(640명)로 가장 많았고 다음 사고부상 28.5%(279명), 교통사고 13.4%(153명), 기타 23명 등으로 나타났다.

교통사고 153명 중 동승자가 49.7%(76명), 운전자 36명, 오토바이 19명, 보행자 12명, 자전거 10명 등으로 나타났다. 연령대별로는 구조 대상자와 마찬가지로 40~50대가 전체의 33.3%로 많으며 다음 20대~30대가 16.5%를 차지했다.

또 연휴기간 중 119구급상황관리센터의 의료상담은 모두 4149건으로 하루 평균 830건을 상담, 처리했으며 이중 약국, 병의원 등 응급의료 정보 상담이 전체의 90%를 차지했으며 응급환자 처치지도(6%)와 의료지도 및 질병상담을 각 2% 실시했다.

시간대별로 보면 아침 8시30분에서 낮 12시30분 사이가 전체 건수의 43.5%로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외에 사고의심 및 조난 등 이동전화 위치조회 요청건수도 14건이 있었으며 생활용수 등 식수를 4회 16톤 지원했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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