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소방본부(본부장 이선재)는 소방항공대가 지난 8월8일 기준 3000시간 무사고 비행기록을 달성했다고 9월21일 밝혔다.

전북도는 9월21일 소방항공대에서 이선재 전북소방본부장과 항공대원 전원이 참석한 가운데 무사고 비행 3000시간 달성 기념행사를 가졌다.

전북 소방항공대는 지난 1997년 1월1일 1대의 헬기로 항공대를 발대한 이후 약 20년간 무사고 비행기록을 이어오고 있다.

소방헬기는 그 동안 구조 구급활동, 산불진화 등 총 2720회 출동해 1920여명의 소중한 생명을 구조했고 3000시간을 거리로 환산하면 대략 66만km로 이는 지구를 15바퀴 이상 돈 거리이며 125일 동안 공중에 떠 있는 것과 같은 시간이다.

특히 이번 무사고 비행 기록은 대부분의 임무가 지리산, 덕유산 등 험준한 산악지역에서의 열악한 조건을 극복해 이룬 것이라 더욱 의미가 크다.

이선재 전북소방본부장은 “3000시간 무사고 비행시간 달성은 조종사, 정비사 등 항공대원 모두가 항공안전을 바탕으로 임무를 수행하겠다는 확고한 의지와 행동이 있었기 때문에 이룰 수 있었던 성과”라며 “앞으로도 항공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규정과 절차를 준수하고 철저한 항공장비 점검으로 안전사고 ZERO화 및 도민 안전 확보에 최선을 다할 것”을 당부했다.

한편 전북 소방항공대는 현재 조종사 4명, 정비사 2명, 구조구급대원 4명이 근무하고 있으며 소방헬기 1대, 유조차 1대, 구조구급장비 38종의 장비를 갖추고 있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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