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소방재난본부는 긴급출동이 아닌 예약을 통해 대규모 행사장의 응급의료를 지원하고 중증만성질환자 이송을 전담하는 ‘119돌보미구급대’를 22개 소방서에 각 1대씩 배치해 지난 10월1일부터 운영에 들어갔다고 10월12일 밝혔다.

119돌보미구급대는 기존 구급대가 수행하던 각종 행사장의 응급의료지원과 정기적인 병원진료로 구급차를 이용하는 증증만성질환자 등을 담당하게 된다.

역할 분담으로 인해 기존 구급대의 긴급구조 출동시간이 평균 6분 47초에서 6분 4초로 43초 단축 효과를 볼 수 있을 것으로 시는 기대하고 있다.

119돌보미구급대 이용을 위해서는 주소지에 소재한 소방서로 연락해 예약하면 된다.

한편, 지난 해 서울시 119구급활동은 42만6264건으로 구급출동이 40만2904건(88.6%), 구급출동외의 활동이 2만3360건(11,4%)이었다.

구급출동을 제외한 구급활동으로는 각종 행사장 근접배치, 소방훈련·홍보, 응급처치교육, 구급차를 이용한 봉사활동 등 이었다.

최웅길 서울시 소방재난본부장은 “더욱 빠른 구급서비스 제공은 물론, 대형 행사장에서의 현장응급의료 지원체계 전문화와 예약이송이 절실한 중증질환자, 거동불편환자 등에도 소홀함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세이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