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소방안전본부(본부장 최철영)는 최근 발생한 부산 해운대 우신골드스위트 건물 화재 사고로 초고층 건물의 재난관리에 대한 국민적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50층 이상의 초고층 건축물에 대한 현장대응매뉴얼 제작 TF팀을 운영한다고 10월12일 밝혔다. 

소방안전본부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높은 건물인 인천 송도의 동북아무역센터(68층 건물)와 남구에 위치한 학익엑슬루타워(53층 건물)를 대상으로 10월11일부터 12월31일까지 초고층건축물 현장대응매뉴얼 TF팀을 운영하며 TF팀은 80여 일간 현장답사와 자료조사, 실제훈련 등의 연구과정을 거쳐 이를 토대로 초고층건축물 화재 시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는 현장대응매뉴얼을 제작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현장대응매뉴얼은 초고층건축물의 구조특성과 소방시설·장비를 최대한 활용할 수 있는 범위를 고려해 초고층 건축물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화재현장에 투입되는 대원들이 상황발생에 따른 훈련과 신속한 현장 활동을 할 수 있도록 제작된다.

최철영 소방안전본부장은 “초고층건축물이라는 특성상 화재진압과정에 많은 어려움이 있는 게 사실이지만, 건축물의 구조나 용도, 특성을 잘 숙지하고 신속한 대응을 한다면 피해를 얼마든지 줄일 수 있다”며 “분야별 전문가의 의견과 검토를 거쳐 초고층건축물 매뉴얼 제작에 신중을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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