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선미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 안전행정위원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은 ‘112 신고 후 경찰 도착 시간’이 점점 늦어지고 있다고 9월26일 밝혔다.

지역별로 112 도착이 가장 느린 곳은 충남, 경비북부, 전남 순이었고 경남청이 평균적으로 가장 빨리 도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12 신고 후 도착까지 소요된 시간은 2014년 3분55초였다가, 2015년에는 5분9초로 늦어진 후 올해(7월까지)는 5분21초로 더 늦어졌다. 이는 도착시간을 집계하기 시작한 2013년 이후 가장 늦은 것으로 2년 만에 1분30초 가량 늦어진 것이다.

특히 제주지방경찰청을 제외한 전국 지방청에서 모두 13보다 도착시간이 늦어진 것으로 드러났다.

지역적으로 2016년 기준 충남청이 6분49초, 경기북부청 6분21초, 전남청 6분3초 순으로 112 도착이 늦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충남청은 2014년도 평균도착이 3분38분이었는데 올해는 6분49초가 걸려 3분 이상 더 늦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비교적 112도착이 빠른 곳은 경남청 4분14초, 서울청 4분24초, 제주청 4분40초 순이었다. 

진선미 의원은 “2013년 이후 경찰관이 만 명 증원됐는데도 오히려 현장치안 대처가 늦어지고 있다”고 지적하며 “증원된 경찰관이 국민들의 현장 치안 강화에 이용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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