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방재청(청장 박연수)은 각종 개발로 인한 재해영향을 최소화하고 이를 사전에 방지하기 위해 전국 76개소의 대규모 택지개발사업 등 사전재해영향성검토 협의사업장에 대한 일제점검을 오는 10월18일부터 2주간 실시한다고 10월13일 밝혔다.

사전재해영향성검토협의제도는 지난 2005년 제도가 도입된 이래 5년이 경과돼 정착단계에 있으며 이 제도의 도입 취지는 각종 개발사업 시 개발사업으로 인한 개발지역내의 재해위험은 물론 주변지역이나 주변시설에 미치는 재해영향을 사전에 저감시키는데 있다.

2005년 이 제도 도입 이후 480여건의 사업장에 대한 협의가 진행돼 매년 100여건 이상의 개발사업에 대한 사전재해영향성검토를 해 대규모 개발사업 지역 내에서나 개발사업 주변에서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는 재해에 대한 예방에 큰 기여를 한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이번 점검의 주요 대상사업은 대규모 '대단위 택지개발', '송전선로 건설사업', '철도 건설사업', '고속도로 건설사업' 등 당해사업으로 인해 인근지역이나 시설에 미치는 재해위험이 큰 개발사업이다.

주요 점검내용은 임시침사지겸 저류지 등 재해저감시설 설치 여부와 절, 성토 사면의 시공상태, 하천 및 주변지역에 미치는 영향 등이다.

또 점검활동에 내실을 기하기 위해 점검반은 학·사계 민간전문가 20명을 주축으로 한 총 30명으로 구성되며 점검시 지적된 사항에 대해서는 1차로 현장 시정조치하고 이를 이행하지 않을 경우에는 공사중지 등의 조치를 취하면서 사업장별로 이행실태 점검 전담 추적제를 도입해 지속적으로 관리할 예정이다.

박연수 소방방재청은 "이번 일제점검을 통해 개발사업으로 인한 재해위험을 최소화할 예정"이라며 "연 2회에 걸쳐 이행실태 점검을 실시해 “국민이 안심 할 때까지 작동하는 방재”를 실현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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