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는 오는 10월15일 오후 2시 시의회 2층 대회의실에서 부산시와 자치구·군, 부산지방경찰청, 사업 시행사 등 60여명이 참석하는 가운데 폐·공가지역 방범용 CCTV 시스템 구축사업 착수보고회를 갖는다고 10월14일 밝혔다.

지난 2월 사상지역에서 발생한 김길태 사건을 계기로 그동안 재개발, 재건축지로 지정돼 폐·공가로 남아 있는 지역을 대상으로 부산시는 경찰청, 자치구·군 등과 합동으로 전수조사 실시와 함께 폐·공가지역 140개소를 선정, 총 8억4300여만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오는 10월7일부터 12월16일까지 약 100일간에 걸쳐 사업을 완공할 예정이다.

이번에 설치되는 CCTV 시스템은 폐·공가지역의 환경 특성을 고려해 야간영상화질이 우수한 안개제거 및 야간영상보정의 초저조도 카메라 설치와 지역별 특성에 따라 주기적으로 특정방향을 카메라가 자동 회전해 감시 및 저장하는 프리셑 기능, 시민들의 사생활 침해 예방과 개인정보보호를 위한 영상정보 접근기록 및 보안기능 등을 보강했다.

특히 초고속 광대역 자가통신망인 부산정보고속도로(ubi-way)을 활용해 보다 빠르고 선명한 영상관제와 각경찰서간 영상정보 공동이용 효율성을 향상시켰다.

부산시는 이번 사업이 완료되면 폐·공가지역 주민들의 범죄예방과 불안감 해소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향후 시민들의 안전을 위하여 폐·공가 등의 방범취약지에 CCTV 시설을 지속적으로 확충해 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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