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5일 오전 8시24분 경 여수 오동도 방파제에서 태풍 ‘차바’로 인한 높은 파도에 휩쓸려 여객선이 좌초됐다.

좌초된 선박 내에 있던 선원 6명을 구출해 안전한 지대로 이동하던 중 선원 2명과 해경 122구조대 4명이 해상으로 추락했으나 전원 구조했다.

국민안전처 여수해양경비안전서(총경 김동진)는 10월5일 오전 8시24분 경 여객선 미남크루즈호(1321톤, 승선원 6명)가 여수 엑스포 신항 부두에 닻을 놓고 태풍 피항 대기 중이었으나 강한 돌풍으로 밀려 여객선이 오동도 방파제로 좌초됐다고 설명했다.

선내에 대기 하고 있던 승선원 6명을 출동한 여수 122구조대 7명이 방파제로 이동하던 중 너울성 파도에 선원 2명과 122구조대 4명이 휩쓸렸다.

한편, 구조 중 부상당한 해경 구조대원은 여수 전남병원과 제일병원에 분산치료 중이며 구조된 선원 1명은 경미한 찰과상으로 치료중이다.

김동진 여수해양경비안전서 총경은 “현재 여객선은 예인선을 이용해 오늘 오전 11시에 여수 신항 2부두에 안전하게 계류조치했고, 선장 및 선원들을 상대로 사고 원인 파악 중”이라고 설명했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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