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역시 소방안전본부(본부장 최정주)가 올들어 지난 9월말까지 광주지역에서 발생한 화재 919건을 분석한 결과 요일별로는 금요일과 일요일에, 시간대는 오후 1시에서 3시 사이에 가장 많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요일별로는 금요일 147건, 일요일이 146건으로 가장 많은 화재가 발생한 반면, 월요일은 104건으로 가장 적었다. 시간대별로는 오후 1시에서 3시 사이가 124건으로 가장 많았고 오전 7시부터 9시 사이가 27건으로 가장 적었다.

이는 평일보다는 주말을 앞둔 금요일과 휴일 막바지인 일요일, 그리고 오전보다는 오후 시간이 상대적으로 주의력이 떨어지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총 919건의 화재로 인한 인명피해는 사망자 3명, 부상자 8명이었고, 재산피해는 19억9000여 만원에 달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발생건수는 246건, 재산피해는 4억여 원, 인명피해는 31명이 각각 감소했다.

발생원인은 ‘부주의’가 483건으로 가장 많았고 ‘전기화재’ (229건), ‘원인 미상’ (80건), ‘방화 및 방화의심’ (66건) 등이 뒤를 이었다. 이 중 ‘부주의에 의한 화재’는 담배꽁초 133건, 음식물 조리 중 122건, 불장난 57건 등의 순이었다.

최정주 소방안전본부장은 “앞으로 화기취급이 많아지는 겨울철이 되면 화재발생 위험이 높아지기 때문에 더욱 주의해야 한다”면서 “각 가정과 사무실에서는 반드시 화재예방 안전수칙을 지켜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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