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장관 강호인)와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원장 김병수, 이하 국토진흥원)은 차세대 해수담수화 기술을 사우디와 공동으로 연구 개발한다고 10월21일 밝혔다.

공동연구는 국토교통부와 국토진흥원에서 추진 중인 글로벌 해수담수화연구단(이하 연구단)과 사우디아라비아의 해수담수화공사 그리고 킹압둘아지즈국립대학이 추진할 예정이며, 이를 위해 3개 기관이 10월21일 대구에서 개최되는 대한민국 국제물주간(KIWW, 10.19~22, EXCO) 중에 합의서(Cooperation Agreement)를 체결한다.

연구단은 작년 1월 사우디 해수담수화공사와 해수담수화기술에 대한 협력을 위한 MOU를 체결한 이후, 실질적인 연구수행을 위해 이번 합의서를 체결하게 됐다.

이에 따라, 공동연구에 필요한 1톤/일 규모의 실증플랜트를 연구단이 제작해 제공하며 사우디 해수담수화공사는 플랜트 운영에 필요한 바닷물, 전기 등을 공급하고, 킹압둘아지즈국립대학은 연구결과에 대한 분석 및 검증을 공동으로 추진한다.

이번에 공동연구를 추진하는 해수담수화 기술은 막증발법으로, 현재는 상용화되지 않은 차세대 기술이며 증기압 차이를 활용하여 담수를 생산하는 기술로, 에너지소비량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는 기술이다.

국토진흥원 김병수 원장은 “이번 국제공동연구를 통해 기술개발 및 사업화를 성공적으로 진행할 경우 중동지역 해수담수화 시장 진출도 확대할 수 있을 것”이라며 “국토교통 R&D 성과가 해외시장 진출로 이어지는 대표적인 성과창출 모델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였다.

◆ 글로벌 해수담수 연구단(GMVP) 소개
 ㅇ 과제명 : MD/PRO 복합탈염공정 실증플랜트 기술개발
 ㅇ 지원기관 : 국토교통부/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
 ㅇ 주관기관 : 경남대학교 (김승현 교수)
 ㅇ 연구기간 : 2013.6.20 - 2018.6.19 (5년)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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