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훈련은 유해화학물질 취급업체에서 과산화수소를 운반하던 탱크로리 차량이 앞서가던 승합차량을 추돌하면서 전복돼 운반중인 화학물질이 누출된 상황을 가정해 실시됐다.
과산화수소는 구강세척제, 치약 등 표백과 살균의 용도로 많이 사용되며 가열 또는 금속촉매와 접촉 시 화재 및 폭발성의 위험이 있는 물질이다.
이날 훈련에서는 소방공무원 30명이 생화학인명구조차, 구조공작차, 제독차, 오염탐지 및 분석 장비 등 첨단장비를 활용해 차단 훈련, 인체제독소 설치, 제독작업, 오염지역 안전표지 설치, 피해확산 방지, 인명구조 등 전개했다.이창섭 충남소방본부장은 “화학물질 사고는 운전미숙에 의한 차량전복, 작업자 실수, 시설결함 등으로 인명피해와 생태계에 영향을 주는 등 많은 피해를 유발할 수 있다”며 “사고대응 역량과 능력을 높이고 대응장비의 반복 숙달훈련으로 도민의 안전 확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윤성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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