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소방본부(본부장 이창섭)는 11월22일 충남도청 인근 도로에서 유해화학물질 누출사고 대응 훈련을 실시하고 신속하고 효과적인 대응체계를 점검했다.

이번 훈련은 유해화학물질 취급업체에서 과산화수소를 운반하던 탱크로리 차량이 앞서가던 승합차량을 추돌하면서 전복돼 운반중인 화학물질이 누출된 상황을 가정해 실시됐다.

과산화수소는 구강세척제, 치약 등 표백과 살균의 용도로 많이 사용되며 가열 또는 금속촉매와 접촉 시 화재 및 폭발성의 위험이 있는 물질이다.

이날 훈련에서는 소방공무원 30명이 생화학인명구조차, 구조공작차, 제독차, 오염탐지 및 분석 장비 등 첨단장비를 활용해 차단 훈련, 인체제독소 설치, 제독작업, 오염지역 안전표지 설치, 피해확산 방지, 인명구조 등 전개했다.

이창섭 충남소방본부장은 “화학물질 사고는 운전미숙에 의한 차량전복, 작업자 실수, 시설결함 등으로 인명피해와 생태계에 영향을 주는 등 많은 피해를 유발할 수 있다”며 “사고대응 역량과 능력을 높이고 대응장비의 반복 숙달훈련으로 도민의 안전 확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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