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안전처 중앙119구조본부(본부장 김성연)는 지난 11월29일 김천-구미KTX역사에서 방사능 테러사고에 대비하기 위해 재난현장 지휘체계 확립 및 합동 대응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중앙-지방 간 합동훈련을 실시했다.

이번 훈련의 특징은 골든타임 내 사고현장에 신속하게 출동하기 위한 헬기 긴급출동 훈련을 병행해 실시됐다. 훈련 출동헬기는 대형헬기 EC225(28인승)이다.

최근 전세계적으로 증가하는 테러 위협에 대비 중앙119구조본부 영남119특수구조대 주관으로, 구미화학재난합동방재센터, 경북소방본부 119특수구조단 3개, 코레일 김천구미KTX 현장대응기관 34명, 역사 관계자 등이 참여했다.

방사능 테러 사고 초기단계에서의 방사선관리구역 설정, 인명구조, 원점탐지, 오염확산 방지 및 제독 등 순으로 진행됐다.

주요 훈련내용은 김천구미역사 내 Cs-137 방사성오염 폭탄으로 제작된 TNT폭발물이 대합실 내에서 폭발한 상황을 가정해 신속출동, 방사선 관리구역설정 및 현장 인명구조 활동, 방사선물질 회수, 방사선 게이트, 인체제독소 운영 순으로 중앙-지방간 공조체계 및 실질적인 현장대응능력 강화에 중점을 두고 실시됐다.

김성수 영남119특수구조대장은 “방사능 테러상황에서 국민의 생명보호를 위해 신속한 초기대응 활동이 가장 중요한 만큼 지속적인 훈련을 통해 방사능 테러에 철저히 대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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