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20 기간 동안 서울지하철에서는 쓰레기통이 사라진다. 서울지하철 1~4호선을 운영하는 서울메트로(사장 김익환)는 오는 11월에 열리는 G20정상회의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한 서울메트로의 안전대책을 10월29일 공개했다.

서울메트로는 오는 11월1일부터 12일까지 한시적으로 역사 내 쓰레기통을 제거할 계획이다. 또 무인우편창구와, 무인택배보관함도 11월8일부터 12일까지 운영을 중지할 계획이다. 서울메트로는 시민들의 불편이 예상되지만 안전을 위한 조치로 애해해줄 것을 당부했다.

안전을 위해 시설과 인력투입도 강화할 계획이다. 92개역의 물품보관함 주변, 에스컬레이터 주변 등 안전 취약개소에 184대의 CCTV를 추가로 설치했다. 또 가용직원 전원이 게이트, 승강장 등 역사를 순회화고 CCTV감시자를 지정토록 했다. 또 군, 경찰, 자원봉사자들도 역별로 배치될 예정이다.

차량기지에서는 입, 출고열차 검수 및 청소시 선반, 의자 밑 등의 검색을 실시할 계획이다. 또 분야별 긴급 복구반을 편성해 테러경보 발령시나 비상상황시 투입 운용될 예정이며 무인변전소, 터널내부, 통신시스템, 교량 등 주요 시설에 대한 순회도 강화할 계획이다.

테러대비 종합훈련을 실시해 비상상황에 대한 대비도 강화했다. 지난10월 22일에는 2호선 성수역에서 서울메트로의 기술, 관제, 정비, 운전 등 각 분야 전문가들이 모여 비상대응 종합훈련을 실시했다. 지난 10월13일에는 신정차량기지에서 차량운행 불능시 응급조치 훈련을 실시해 비상상황에서의 조치사항을 점검했다.

서울메트로 김익환 사장은 “36년간 서울 대중교통의 주축을 맡아온 서울메트로는 그간의 운영 노하우와 준비된 서비스로 우리의 수준 높은 대중교통문화를 세계 정상들에게 보여주고 혹시 모를 테러와 같은 비상상황에 대해서도 철저한 대비와 준비로 G20정상회의의 성공적인 개최를 지원할 것”이라며 “쓰레기통 제거와 같은 불편사항에 대해서는 안전을 위한 조치인 만큼 시민들의 협조와 이해를 당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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