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산소방서(서장 서승현)는 소방사각지역 해소를 위해 일산동구 문봉동에 위치한 요양타운에 옥외소화전을 신규 설치했다고 12월21일 밝혔다.

문봉동 요양타운은 7개의 요양병원이 밀집한 화재취약지역으로 도로가 협소해 소방차량의 진입이 어렵고 가장 가까운 소방용수시설도 1km 이상 떨어져 있어 원활한 급수지원이 불가한 실정이었다.

일산소방서는 지난 3월 요양병원 관계자 회의에서 요양타운 내 소화전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관계자들을 설득하는 한편, 고양시청에는 소화전 신설을 요청하고 지속적으로 협의해 왔다.

그 결과 7개 요양병원이 하수관로 공사비용을 공동부담하고 고양시청에서 소화전을 설치비용을 부담함으로써 요양타운 내 옥외소화전을 신규 설치하는 결실을 맺게 됐다.

이번 신규 소화전 설치로 문봉동 요양타운과 인근에 화재가 발생하는 경우 신속한 소화용수 확보가 가능해져 인명피해 방지에 큰 효과를 발휘할 것으로 기대된다.

서승현 일산소방서장은 소화전 신설을 추진한 일산소방서 고봉119안전센터 임도빈 센터장을 격려하고 “이번 소화전 설치가 다수 인명피해 발생이 예상되는 요양병원 밀집지역의 안전과 골든타임 확보를 위한 좋은 사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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