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광역시(시장 유정복)는 송도국제도시와 검단새빛도시를 연결하는 남북축 간선도로망 구축을 위해 ‘문학∼검단 고속화도로 민간투자사업’에 대해 12월21일 한국개발연구원(KDI)에 적격성조사를 의뢰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이 착수되면 인천시의 숙원사업인 경인고속도로 일반화 사업과 병행해 고속도로 주변지역의 원도심 개발사업도 본격적으로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문학∼검단 고속화도로의 사업규모는 총 연장 18.2km로 왕복 4차로에 지하 50∼60m를 통과하는 대심도 터널로 건설되며 총 사업비는 1조3409억원으로 민간자본 8689억원이 투입되고 공사기간은 5년, 운영기간은 40년이다.

주요 경유지는 문학IC, 도화IC, 가좌IC, 루원시티, 경명대로, 검단새빛도시를 잇는 노선으로 인천공항고속도로와도 직접 연결되며 송도에서 검단까지 통행시간은 65분에서 20분대로 단축된다.

문학∼검단 고속화도로는 인천시 간선도로망(4×4축+3순환) 구축계획에 따라 남북3축에 해당되는 노선으로 장래 교통량 증가에 대비할 뿐만 아니라 경인고속도로 일반화 사업을 실현하기 위해 반드시 필요한 사업이다.

인천시는 올해 4월 국토교통부로부터 문학∼검단 고속화도로의 일부구간인 문학~도화 3.05㎞ 구간을 혼잡도로로 지정받아 국비 지원근거도 마련했다.

인천시 도로과 이종선 도로정책팀장은 “앞으로 민자 적격성조사 결과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제3자 제안공고 및 실시협약 등을 거쳐, 2019년 공사를 착공하고 2024년 개통을 목표로 추진하게 된다”며 “건설보조금 지원 최소화 및 통행료 인하 등 시민편익이 최우선되도록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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