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원장 김병수, 이하 국토진흥원)은 12월21일 오후 3시 서울 더케이호텔에서 ‘과거, 현재, 그리고 미래를 대비한 지진 관련 R&D의 역할과 추진방향’을 주제로 ‘국토교통 R&D 안전포럼(이하 안전포럼)’을 개최했다.

지진을 주제로 열린 첫 안전포럼에는 김병수 국토진흥원 원장을 비롯해 정태화 국토교통부 기술안전정책관, 강영종 한국시설안전공단 이사장 등 건설 및 시설물 안전 분야의 산‧학‧연 전문가 100여명이 참석했다.

국토진흥원은 이 같은 안전포럼을 개최하게 된 배경으로, 그동안 국토교통분야의 시설물 안전은 진단과 복구 중심의 ‘사후 대응적 관리체계’였으나, 예측하기 어려운 자연재해와 복합재난에 능동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안전과 성능 중심의 ‘예방적 관리체계’로 패러다임 전환이 요구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주제발표와 패널토론으로 구성된 이번 안전포럼에서 박광순 시설안전공단 부장은 ‘경주지진 이후, 우리는 무엇을 준비해야 할 것인가?’에 대해 주제발표를 했다.

패널 토론은 신수봉 인하대 교수를 좌장으로 김익현 울산대 교수, 홍성걸 서울대 교수, 심규철 주식회사 IBT 부사장, 김성욱 한국건설기술연구원 선임연구위원, 전찬기 한국재난정보학회 회장(인천대 교수) 등이 패널로 참여해 지진에 대비하기 위한 국토교통 R&D의 다양한 방안과 대안이 논의됐다.

국토진흥원은 안전한 미래사회 건설을 위한 국토교통 R&D의 역할과 방향을 논의하는 지식교류의 장으로, ‘국토교통 R&D 안전포럼’을 정기적으로 개최할 계획이다.

국토진흥원 김병수 원장은 “경주지진 이후 주요 사회기반시설의 안전성에 대한 우려가 높다”며 “재난 재해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시설물 유지관리, 건설안전 등 국토교통 R&D 핵심기술 개발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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