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G20 정상회의 관련 국가적 현안이 대두된 상황에서 사회적 혼란을 야기하기 위한 사이버공격 발생 가능성이 우려됨에 따라 11월1일 사전 대비차원의 “관심” 경보를 발령한다고 밝혔다. 사이버위기 경보단계는 ‘관심→주의→경계→심각’으로 구분하고 있고 지난해 7.7. DDoS 공격 시 ‘주의’ 경보를 발령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정부는 해킹, DDoS 등 인터넷 침해사고 가능성에 대비해 DDoS 공격용 악성코드 출현, 웹 변조, 이상 트래픽 증가 등에 대한 집중적인 모니터링을 실시하고 있다.

특히 DDoS 공격이 발생할 경우 피해확산을 신속히 방지할 수 있도록 24시간 비상관제를 실시하는 한편 유관 기관, ISP, 백신업체 등과 긴밀한 공동대응체제를 구축해 유사시의 상황에 대비하고 있다.

또 G20 공식사이트를 비롯 정부 주요기관(청와대, 국회 등) 웹사이트 및 민간 주요 웹사이트(주요 커뮤니티, 언론사 등)를 대상으로 악성코드 유포 여부와 DDoS 공격 등 사이트 접속장애 여부를 집중 모니터링하고 침해사고 발생 시 해당기관 및 유관기관과의 공조를 통해 신속하게 대응할 계획이다.

정부는 이미 지난 6월16일부터 G20 경호안전통제단 주관으로 ‘범정부 사이버안전대책팀’을 구성 운영해 G20 정상회의의 성공적 개최를 지원하고 있다.

특히 ‘관심’ 경보 발령 후부터는 G20 정상회의 종료일까지 24시간 비상 근무키로 하는 등 인터넷 침해사고 대응역량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도록 신속 대응체계를 구축했다.

정부는 인터넷 이용자들이 자신의 PC가 DDoS 공격을 유발하는 좀비PC가 되지 않도록 출처가 확인되지 않은 이메일 등을 열람하지 말고 윈도우와 백신프로그램을 최신버전으로 업데이트 해 주길 당부했다.

한편 향후 기술적인 지원 또는 도움이 필요한 인터넷 이용자들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에서 운영하는 보호나라 홈페이지(http://www. boho.or.kr)를 방문하거나 KISA e콜센터(☎118)에 전화해 전문 상담직원의 도움을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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