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안전처 해양경비안전본부(본부장 홍익태)는 연말연시 유람선을 이용한 선상 해넘이 해맞이 행사에 많은 국민들이 참여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해양사고 예방을 위해 현장 안전관리를 강화할 것이라고 12월29일 밝혔다.

전국적으로 1만2000여명이 해넘이 해맞이 행사에 참여할 것으로 예상되며 오는 12월31일부터 새해 1월1일 양 일간 전국 24개 주요해역(해넘이 2개소, 해맞이 22개소)에서 유람선 71척을 이용해 올해 마지막 일몰과 새해 첫 일출을 보게 될 예정이다.

이에 해양경비안전본부에서는 해역별 실정에 맞는 안전관리계획을 수립하는 등 현장 안전관리를 강화해 행사 시 발생할 수 있는 안전사고를 미연에 방지할 계획이다.

우선, 지난 12월26일부터 오는 12월30일까지 5일간 안전관리 준비기간을 설정해 유람선 및 선착장 안전점검을 사전에 실시하며 행사 당일에는 안전관리요원을 선박에 승선시키거나 선착장에 배치해 승선정원 준수와 안전운항 계도 등 선내 안전관리를 강화하고 경비함정‧연안구조정을 행사구역에 근접 배치해 안전한 해넘이‧해맞이 행사를 지원할 계획이다.

또 만일에 있을 수 있는 해양사고를 대비해 실시간 운항정보를 공유하고, 긴급출동태세를 유지할 예정이다.

기상청 예보에 따르면 행사 당일 해상기상은 구름이 조금 있는 가운데 파고는 1~2m로 예상되어 행사에는 크게 지장이 없을 것으로 보이나, 갑작스런 기상악화 등 승객 안전이 우려되는 경우, 운항이 통제되므로 당일 기상과 선사 운항일정을 미리 확인해 줄 것을 당부했다.

홍익태 해양경비안전본부장(치안총감)은 “선상 해넘이 해맞이 행사를 통해 안전하게 일몰과 일출을 볼 수 있도록 현장 안전관리를 강화할 것”이라며 “국민도 현장에 있는 해양경찰의 안전관리에 적극적인 협조와 동참을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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