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산소방서(서장 조영학)는 지난 12월28일 금산종합운동장 앞 주차장에서 유해화학물질 누출사고 대응 훈련을 실시하고 신속하고 효과적인 대응체계를 점검했다고 12월29일 밝혔다.

이번 훈련은 금산군 군북면 조정리 소재 주식회사 램테크놀러지 공장에서 탱크로리 차량을 이용 불산 주입 작업 중 불산탱크와 연결된 주입구결합 불량으로 약 200리터의 불산이 누출되고 인명피해가 발생한 상황을 가정해 실시됐다.

주요 점검 내용으로는 △상황실, 선착대장(구조대장), 현장대응팀장 초동조치사항 △유해화학물질 누출사고 표준대응절차 이행여부 △현장대원의 장비사용법 숙달정도 및 현장 안전 확보 여부 등이다.

이날 훈련은 소방공무원 20명이 구조공작차, 오염탐지 및 분석 장비 등 첨단장비를 활용해 물질정보 수집(CARIS, MSDS, 화학물질안전원 등), 사고지점 기상정보 수집, 물질 명칭, 성상, 위험성, 대응요령, 누출원 차단 및 오염방재활동, 유해화학물질 회수 등을 전개했다.

조영학 금산소방서장은 “화학물질 사고는 운전미숙에 의한 차량전복, 작업자 실수, 시설결함 등으로 인명피해와 생태계에 영향을 주는 등 많은 피해를 유발할 수 있다”며 “사고대응 역량과 능력을 높이고 대응장비의 반복 숙달훈련으로 주민의 안전 확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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