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안전처(장관 박인용)는 오는 12월30일 2017년도 시도별 소방안전교부세 교부액을 전국 시․도에 통보한다고 12월29일 밝혔다.

2017년 소방안전교부세 총액은 4588억2000만원으로 전년 4147억원 대비 약 10.6% 증가했으며 시‧도별 평균 교부액은 약 270억원으로, 경기도에 가장 많은 437억9000만원이 교부된다.

시‧도별 교부액을 전년도와 비교해 보면 경기(22.8%↑), 세종(20.6%↑), 대전(20.5%↑), 대구(15.7%↑) 등의 교부액이 크게 증가했다.

국민안전처는 2017년까지 소방안전교부세의 75% 이상을 노후‧부족 소방장비 개선에 집중적으로 투자함으로써, 2017년 말에는 노후화된 주요 소방차량과 소방관 개인안전장비, 부족한 구조․구급장비 등이 모두 100% 개선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지방교부세법 시행규칙 개정(2016년 9월8일)으로 2017년부터 대규모 소방․안전사업에 지원할 수 있는 근거가 마련됨에 따라, 2017년에는 총 184.6억원을 강원(64.6억), 제주(90억)의 소방헬기 구매와 울산‧경기(각 10억), 경남‧제주(각 5억)의 안전체험관 건립 설계를 위해 별도로 지원할 계획이다.

박인용 국민안전처 장관은 “앞으로 소방과 안전을 위한 사업에 더 많이 투자하고 안전신고를 통해 주민과 함께 지역의 안전도를 높이는 지자체에 대해서 소방안전교부세 등 중앙정부 지원이 더 많이 되도록 지속적으로 제도를 개선‧발전시켜 나갈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저작권자 © 세이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