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안소방서(서장 이강호)는 2017년 정유년 새해 첫날 전 직원이 참여한 가운데 소방차 사이렌을 힘차게 울리며 새해를 맞이하는 시동식 행사를 가졌다.

이날 행사는 1900년대 초에 있었던 출초식이라는 행사에서 유래된 것으로 서울지역에서 매년 정월 4일 8시부터 5분간 소방신호를 타종한 후 소방장비의 점검 등 독특한 시무식을 거행한 전통을, 오늘날 소방여건에 맞게 계승 발전시킨 행사이다.

이른 아침 간부 직원의 충혼탑 참배로 시작된 행사는 시동식에 참여한 전원이, 방화복과 방화헬멧, 방수화, 공기호흡기 등 소방관들이 재난현장에서 착용하는 복장과 장비를 모두 갖추고 진행해 언제, 어디서나, 즉시 현장에 출동해 군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겠다는 굳은 결의를 보여 줬다.

이어 함안소방서가 보유한 16대의 소방차량이 가야읍 주요 간선도로를 줄지어 운행하면서 요란한 사이렌으로 새해 아침을 힘차게 열고, 함안 군민에게 일년 동안 화재예방에 힘써 줄 것과 소방출동로 확보에도 적극 협조해 달라는 카퍼레이드를 펼친 후, 마지막으로 함주공원에서 소방차량 일제 방수훈련으로 마무리했다.

또 카퍼레이드에는 이성용, 이만호 경상남도의회 의원도 참석해 자리를 빛내줬다.

색다른 시무식인 시동식을 기획한 이강호 함안소방서장은 “소방은 24시간 쉬지 않고 군민의 안전을 책임지는 조직으로, 새해 첫날에도 화재 특별경계근무를 하면서 어김없이 출동태세를 확립하고 있다”며 “정유년 새해도 만반의 대비태세를 갖춰 안전하고 살기 좋은 함안을 만들겠다”고 새해 각오를 다졌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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