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안전처(장관 박인용)는 작년 119구급활동 현황을 분석한 결과, 총 267만7724건 출동했으며 국민 179만3026명이 119구급차를 이용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1월12일 밝혔다. 

이는 작년에 119구급차가 12초마다 출동했고 국민 28명 중 한명이 119구급차를 이용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지역별 이용율은 관광객이 많은 제주도가 17명 중 한명으로 가장 높았다. 

119구급차 1대가 담당하고 있는 인구는 서울 6만6648명, 부산 6만2474명 순으로 많았으며 강원이 1만5665명으로 가장 적었고 구급차 당 평균 이송인원도 서울이 2305명으로 가장 많았다.

구급활동 세부내역으로는 활동이 많은 하계 8월이 9.2%(16만4254명)로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7월 8.8%(15만8386명), 9월 8.7%(15만6407명) 등의 순이었으며 겨울인 2월이 7.6%(13만6718)로 가장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시간대별로는 주간 활동시간인 08시~18시까지 전체 이송인원의 50.2%(89만9881명)를 차지했고 남성이 54.4%(97만4998명)로 여성의 45.6%(81만7500명) 보다 8.8%(15만7498명)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별로는 51~80세가 전체 이송인원의 46.4%(83만1511명)를 차지했고 발생장소는 54.1%(97만864명)가 가정에서, 다음은 일반도로 13.6%(24만3436명) 및 주택가 6.4%(11만4477명), 공공장소 5.4%(9만6274명) 등이 뒤를 이었다.

환자 유형별로는, 질병환자가 60.6%(111만2055명)로 가장 많고 교통사고 및 사고부상 등 외상성 손상환자가 34.9%(63만9944명), 주취·중독 등 비외상성 손상환자가 4.6%(8만4238명) 등으로 나타났다.

유병력 환자 중 고혈압 28.8%(32만180명), 당뇨 16.9%(18만7780명), 심장질환 7.1%(7만8371명), 암 5.9%(6만5058명), 뇌혈관질환 5.5%(6만658명) 등 5대 질환의 비중이 전체의 64.2%를 차지했다.

외상성 손상환자는 교통사고 35.3%(22만5797명)와 낙상 32.4%(20만7218명), 상해 5.5%(3만5170명), 열상 5.3%(3만3764명), 둔상 2.8%(1만7749명) 등의 순이었다.

외상성 손상환자 중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하는 교통사고 환자는 차량사고가 49.5%(11만1686명), 오토바이사고 19.7%(4만4453명), 보행자사고 18.3%(4만1386명), 자전거사고 9.8%(2만2137명) 순으로 분석됐다.

국민안전처 중앙소방본부 권대윤 119구급과장은 “구급대원이 수행한 주요 응급처치는, 기도확보(15.5%), 지혈 및 상처드레싱(11.1%), 척추고정(9.8%), 산소투여(5.9%), 심폐소생술, 분만유도 등을 시행했다”며 “구급지도의사의 의료지도를 받아 자동심장충격기(AED ; Automated External Defibrillator)를 활용한 심폐소생술 및 기도삽관, 정맥로 확보, 심전도(ECG ; Electro Cardio Gram)측정, 약물투여 등 전문처치를 40만2011건을 시행 했는데, 이는 작년 39만3691건 대비 8320건(2.1%)이 증가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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