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소방안전본부(본부장 이현영)는 11월3일 서산 대산읍 대죽리 1110-5번지에 새로 자리 잡아 대산 석유화학산업단지와 항만물류기지의 안전을 책임지고 있는 서산119화학구조대 청사 준공식을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유상곤 서산시장, 조종묵 도 소방행정과장, 김봉식 서산소방서장을 비롯한 맹정호 도의원과 각 시의원 및 관계 공무원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현판식을 거행하고 준공식을 축하했다.

서산119화학구조대 청사는 545평 부지에 지난해 12월부터 공사를 시작해 총 사업비 약 10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신축했으며 지상 2층의 규모로 1층에는 생화학 인명구조차 등 특수차량 차고와 사무실을 갖추고 2층에는 13명의 화재진압·구조대원들이 사용할 수 있는 숙소로 활용된다.

119화학구조대가 들어선 대산지역은 울산, 여수와 함께 우리나라 3대 석유화학단지가 위치한 곳으로 전국무역항 중 화물처리량 6위, 위험물 취급률 3위를 기록할 만큼 중요산업시설이 위치한 지역으로 대형화재 위험성이 상존하고 있어 화학공장 자체가 폭발 가능성이 큰 화학물질을 생산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생산물질 자체가 환경에 악영향을 끼칠 가능성이 매우 크기 때문에 그 어느 곳보다 초기대응과 전문 화재·구조인력 운영이 절실히 필요한 곳이다.

충남소방안전본부 이현영 본부장은 “119화학구조대 청사 준공은 지역주민과 각 유관기관 관계자가 혼연일체가 돼 협력하고 지원해온 결실”이라며 “석유화학단지의 안전관리와 지역주민을 위한 고객중심의 소방서비스 제공에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세이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