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소방본부(본부장 이형철)는 다원화된 사회 구조 및 복잡한 환경에 맞춰 각 분야별 의견을 수렴하고 이를 소방정책에 반영하기 위해 가칭 ‘지역안전위원회’ 설치를 확대한다고 1월23일 밝혔다.

현재 도내에는 여수산단 석유화학안전관리 위원회, 영암 대불산단 안전위원회 등 소방 관련 위원회가 2개소 운영되고 있다.

그동안 관 주도로 화재예방대책을 추진한 것을 반추해 올해부터 안전위원회를 확대하기 위해 전통시장, 숙박시설, 산업단지 등 각 분야별 위원회를 제도적으로 만들어 민간전문가를 참여케 해 실행력을 한층 높일 방침이다.

안전위원회는 소방관서 단위로 설치되며 최고경영자(CEO), 상인회장단, 숙박협회 임원진 등 지역특성을 고려, 10인 이상으로 구성된다.

위원회에서는 분야별 자율안전관리 기준을 마련하고 이를 실행하기 위해 관계인을 설득하고 실천하는데 앞장서는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전남소방본부 박원국 방호예방과장은 “안전위원회가 지역 안전환경을 조성하는데 중요한 기능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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