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는 시내 40개 전통시장을 대상으로 내년 상반기까지 가스와 전기, 소방 등 안전시설 개선사업을 벌인다고 11월4일 밝혔다.

올해 시설안전점검에서 소방시설 미비, 도시가스 및 LPG가스배관 노후 및 과거 저용량의 전기배선 등에 있어 부적합 판정을 받은 40개 시장에 시설 개보수 및 화재감지시스템, 화재감시용 CCTV 설치 등 대대적인 시설개선에 나선다.

추진되는 안전시설 개선사업의 예산은 중기청의 시설현대화 사업으로 선정돼 국비 60%, 지방비 30%, 자부담 10%로 추진되는 사업이나 대부분의 영세상인들은 안전시설 개선 자부담에 부담을 갖고 있다.

또 안전의식도 낮아 재난안전시설 개선을 기피하고 있으므로 2011년에는 상인이 자부담토록 돼 있는 것을 인천시와 각 군·구에서 부담키로 결정하고 전통시장의 안전시설물 정비를 신속하게 추진키로 했다.

시 허도병 경제정책과장은 “내년도 상반기에 안전시설 개선사업을 모두 완료할 계획이고 매년 안전시설 전문기관과 합동점검을 실시해 고객과 상인들이 안전하게 장을 보고 영업을 할 수 있도록 최우선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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