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안전처(장관 박인용)는 설 연휴기간(1월27일 ~ 1월30일) 중 응급의료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전국 18개 시·도 소방본부 119구급상황관리센터의 인력과 장비를 보강하는 등 비상근무체계를 가동한다고 1월24일 밝혔다.

설 연휴기간은 대부분의 동네 병원·약국이 문을 닫아 고향방문, 여행 등으로 익숙하지 않은 지역에서 갑자기 아프게 되면 당황하게 된다.

이럴 때 119로 전화하면 의사나 구급상황요원으로부터 간단한 응급처치와 의료상담을 받을 수 있으며 응급상황인 경우 구급차 출동까지 필요한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다.

올해 국민안전처는 설 연휴기간 의료상담 전화 폭주에 대비해 18개 시·도 119구급상황관리센터에 접수대를 2배 이상 증설(평시 68대 → 141대)한다.

1급 응급구조사와 간호사자격을 갖춘 구급상황요원도 보강(평시 186명 → 284명)하는 등 국민 불편이 없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한편 작년 설 연휴기간 전국의 119구급상황관리센터에서 처리한 응급의료상담과 응급처치는 총 9만1929건(일평균 1만8385건)으로 2015년 평일 평균(3249건) 대비 5.6배에 달한다.

이중 의료상담이 8만553(88%)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다음으로 응급처치 지도가 6243건(6.7%)이었다.

국민안전처 중앙소방본부 권대윤 119구급과장은 “설 연휴기간 중 24시간 언제든지 응급의료 상담이 필요하거나 응급상황 발생시 119로 전화하면 응급의료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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