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에 분산된 지자체관리 저수지가 유지관리예산 및 인력부족으로 누수 및 구조물 노후 등에 대해 제때 정비가 되지 않고 있어 국가차원의 재난관리를 위해 국가재난관리시스템(NDMS)과 연계한 웹 지리정보시스템(Web GIS) 기반의 DB 시스템을 구축해 한단계 앞선저수지 안전관리 및 재해예방에 활용할 계획이다.

전국에 산재해 있는 소규모 지자체 관리 저수지 1만4278개소중 58%인 8352개소가 60년대 이전에 설치돼 노후가 심하고 최근 기상이변으로 인해 우리나라에 태풍이 연속되고 수도권 집중호우처럼 한곳에 집중되는 현상으로 여느 때보다 지자체 저수지가 관리사각지대에 놓여 있다.

소방방재청(청장 박연수)은 지난 1월부터 지자체관리 저수지 1만4278개소에 대해 일반적인 현황 및 특성에 대한 실태를 전수조사하고 저수지 붕괴 등 피해발생시 피해예측 양상을 국가재난관리시스템(NDMS)과 연계한 Web GIS 기반의 DB시스템을 구축, 내년부터 유역별 행정구역별 저수지 재해정보를 한눈에 알아보고 신속히 활용되도록 조치할 계획이다.

또 소방방재청은 저수지 관리기관의 안전관리 종사자에 대한 능력향상과 안전의식 고취를 위해서 저수지 안전관리 교육·훈련을 최초로 수립해 댐과 농업기반시설을 담당하는 전국 지자체와 수자원공사·농어촌공사 등에 대한 양질의 교육을 실시해 저수지에 대한 관심도를 제고해 나갈 계획이다.

저수지 안전관리와 관련한 교육·훈련은 시설물 관리를 위해서는 반드시 필요로 하고 있으나 과거에 실시한 유사 교육·훈련 등은 직무교육에 포함한 단순한 교육이였으며 '시설물안전 유지관리에 관한 특별법' 규정에서는 댐 시설물에 대한 정밀안전진단 시 책임기술자의 의무교육만 실시하고 전국 저수지 안전 관련자를 대상으로 한 실무교육은 한번도 실시한 적이 없었다.

소방방재청 지진방재과 오의섭 과장은 "전국 저수지에 대한 안전관리 중요성과 현재 낙후된 관리체계의 효율성과 내실화를 기하고 시설물 안전관리에 대한 체계적인 관리방법 등 제시를 위해서 전국 지자체와 시설물 관리주체 안전관리 종사자를 대상으로 저수지 안전관리 교육을 최초로 실시함으로써 국가차원의 재난관리와 제도적 기반구축 마련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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