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가 민선 5기 들어 중점적으로 추진해 오고 있는 ‘사랑의 집수리 사업’이 탄력을 받아 장애인, 독거노인 등 사회취약계층이 따뜻한 겨울을 날 것으로 기대된다.

광주시는 국토해양부로부터 사회취약계층 자가 주택 개보수 사업비 26억원이 추가로 확보(교부결정)됨에 따라 538가구의 저소득층 노후주택 개보수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11월7일 밝혔다. 

광주시에 교부결정 된 국비는 올해 국토해양부의 당초 지원계획에 빠졌지만 시가 사회취약계층 보호를 최우선 과제로 삼고 국비확보에 적극 노력해 온 결과여서 더욱 의미 있다.

이에따라 민선 5기 들어 광주시가 역점적으로 추진해 오고 있는 관내 장애인, 노인, 요보호 아동 등 사회 취약계층 사랑의 집수리 사업에 가속도가 붙게 됐다.

한편 ‘사회취약계층 자가주택 개보수사업’은 정부에서 2010년부터 월 수입이 최저생계비 이하인 기초생활수급자 소유 노후주택을 대상으로 6억원 상당의 개·보수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사업내용은 지붕개량, 방수, 씽크대교체, 도배, 장판, 보일러, 창호교체 전기시설의 개보수 등으로 거주민 의사를 최우선으로 반영한다.

광주시는 올초 3억5000여만원의 예산을 확보해 59가구를 대상으로 개보수 사업을 추진해 왔으나 이번 26억원의 국비가 교부 확정됨에 따라 추가로 538가구를 포함하여 총 597가구의 노후주택 개보수 사업을 할 수 있게 됐다.

따라서 각 자치구로부터 정비 대상을 신청 받아 지역별 안배, 시급성 등을 감안해 개보수공사를 추진하되 올 연말까지 완료할 계획이며 규모가 복잡한 가구 등은 늦어도 내년까지는 사업을 완료할 방침이다.

광주광역시 건축주택과 안용훈 사무관은  "관내 사회적 취약계층의 노후주택 개보수 대상은 총 732가구로 파악됐다"며 "올해 597가구의 개보수 공사를 마무리하고 나머지 135가구도 내년까지는 모두 완료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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