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안소방서(서장 이강호)는 2월7일과 8일 양일간 금속화재 초기 대응을 위해 관내 금속 취급 공장 5개소를 현장지도 방문을 실시했다.

금속 취급공장은 화재 발생 시 물로 소화가 어려워 초기 진화가 어렵고, 많은 재산 피해가 예상되는 화재취약대상이다.

이강호 함안소방서장은 현장을 방문해 관계인 간담회 및 안전교육 등을 실시하고 효율적인 소방안전관리체계를 확립해 초기 대응체계 구축에 나섰다.

또 취급 금속 품명 및 저장량을 확인하고 건조사 등 소화약제 보유량을 확인해 금속화재 등 사고발생 시 자체 대응체계 확인 등을 실시했다. 

이강호 소방서장은 작년 11월11일 오전 10시 경 밀양시 삼량진읍 소재 M산업 금속공장의 마그네슘 제조과정에서 화재가 발생한 것을 예로 들면서 “금속화재는 국내에서는 다른 분류기준이 없으나 미국 NFPA 기준는 D급 화재로 분류해 가연성 금속화재로 분류된다”며 “이러한 D급 금속화재는 물을 사용해서는 안되고 만약 물과 접촉하면 급격히 증발하면서 체적이 팽창된다”고 설명했다.

이강호 서장은 이어 “금속 등에 비산하면서 수증기폭발 위험이 있고 일반적으로 금속화재시는 건조사나 금속화재용 소화약제(dry power), 헬륨(he), 아르곤(Ar) 등의 불활성 가스에 의한 소화 방법이 있다”며 “주수(물) 소화가 어려운 금속화재 발생 시 큰 재산피해로 이어질 수 있으므로 초기 대응체계를 구축해 금속화재 발생 시 피해를 최소화하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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