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호 국민안전처 차관은 지난 2월17일 오전 충북 증평군 거점소독시설을 방문, 근무직원 격려와 구제역 방역상황을 점검하는 한편 오후에는 증평군수 및 주민들과 ‘안전한 지역사회 만들기 사업’에 대한 정책간담회를 가졌다.

증평군 거점소독시설을 방문한 이성호 차관은 농장 출입차량 및 출입자의 철저한 통제와 백신접종 소에 대해서도 꼼꼼하고 촘촘한 점검 및 모니터링 강화를 당부하고 백신 접종의 효과가 분명히 나타날 수 있도록 사육 농가에 대한 교육・지도 등 적극적 조치, 축협 공동방재단과 군방역 차량을 동원해 축산관련 시설의 일제 소독, 구제역이 발생될 경우 신속한 살처분을 실시하고, 2차 감염예방을 위해 철저하게 매몰지를 관리하도록 했다.

또 축산관련 단체, 지역 수의사, 지역자율방재단, 의용소방대, 공무원 등과 간담회를 통해 현장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지원방안을 논의했다.

간담회를 마치면서 “AI 발생이 다소 주춤해진 이후 구제역이 발생돼 관련된 방역 참여자의 피로도가 증가하고 있는 점을 감안해 안전사고에도 유의할 것”을 당부했다.

구제역 방역실태 점검을 마친 후에는 증평군청을 방문해 홍성열 증평군수, 지역주민들과 함께 국민안전처 지원으로 추진 중인 ‘안전한 지역사회 만들기’사업 추진상황을 점검하고 발전방향 모색을 위한 간담회를 가졌다.

충북 증평군은 2016년 1년차 사업으로 교통사고, 화재, 범죄 예방에 중점을 두고 다기능 카메라 및 횡단보도 야간투광기 설치, 소방도로 개설, CCTV 및 보안등 설치사업 등 안전인프라를 개선하고 어린이 대상 교통안전교육, 불법주정차 단속 강화, 소방차 길터주기 훈련같은 행동지향형 안전문화운동을 추진해 왔다.

정책간담회를 주재한 이성호 차관은 “정부가 일상생활 속에서 발생하는 안전사고를 모두 관리해 나가기 어려운 만큼, 지자체의 역할과 주민들의 적극적인 동참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하며, 특히 “지금은 국민 참여하에 사회 전반의 안전관리실태를 집중 진단하고 개선하는 국가안전대진단 기간(2월6일 ~ 3월31일)이니 만큼 주민 한사람 한사람이 나와 가족, 마을, 직장의 안전을 위해 무엇이 위험한지 살펴보고 적극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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