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시장 김만수)는 지난 11월8일부터 3주간 겨울철 화재 및 각종 안전사고에 대비 관내 109개소의 장기요양시설에 대한 운영실태 및 안전점검을 강화한다고 11월12일 밝혔다.

11월12일 새벽 경북 포항시 인덕동 요양센터 화재로 환자 10명이 숨진 사건이 발생한 시점에서 부천시가 겨울철 재난 및 화재 사고를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 장기요양시설에 대한 사전점검을 해왔다는 데 의의가 있다.

이번 점검에서는 시설 운영기준 준수여부, 안전사고 및 재난에 대비한 시설 안전관리 실태 등을 중점적으로 점검하며, 가스 및 소방 등 전문분야의 효율적인 점검을 위해 부천소방서 및 삼천리가스 부천서부지사와 합동으로 실시한다.

부천시는 향후 점검결과, 경미한 사항에 대해서는 시정조치하고 불법 개연성이 많은 시설에 대해서는 지속적으로 지도점검과 안전점검을 실시해 보다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수준 높은 장기요양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장기요양시설의 환자 대부분이 거동이 불편한 중증환자들이란 점에 착안해 화재 등 안전사고발생시 환자들이 신속히 대피할 수 있는 방안도 모색 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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