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해양부(장관 정종환)는 최근 이상기온, 고 파랑(高 波浪), 인공시설물 설치 등에 의한 국토의 침식현상에 대한 심각성을 인식하고 과학적이고 체계적인 연안침식 대응을 위한 관리 및 기술서를 마련했다고 11월15일 밝혔다.

이번에 마련한 기술서는 국가기관 및 지방자치단체에서 연안정비사업을 담당하고 있는 실무자 및 의사 결정자가 연안침식에 대응해 일관성 있는 정책을 수행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제작했다.

연안침식방지 기술개발 연구 용역의 일환으로 한국해양연구원, 한국해양수산개발원, 엔지니어링업체 등이 참여했으며 자문회의를 거쳐 해당분야 교수, 연구원 등 전문가들의 의견을 수렴했다.

주요한 내용을 살펴보면 연안침식관리 방안과 연안침식 저감기술로 나눠지며 중앙정부 정책에 따라 지자체가 지역특성에 맞게 주도적으로 계획을 수립하는 예방적 종합계획 수립, 추진하는 것으로 구성돼 있다.

세부내용은 영국, 미국, EU, 일본 등 선진화된 연안침식 관리체계를 분석해 우리나라에 적용가능성을 검토하고 지식·정보기반 관리, 유역기반 퇴적물 관리, 경제성 평가, 관련사업 사전·사후평가에 대한 세부내용을 포함했다.

또 국내 침식원인과 유형별 대응방안을 기술했으며 최적대응 순서 및 수행내용을 정의해 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향후 지방자치단체 담당자를 대상으로 교육을 실시하고 관리 및 기술서를 배포할 예정이다.

국토해양부 관계자는 “이번에 마련한 연안침식 대응 관리 및 기술서는 날로 심화되고 있는 연안침식으로부터 국민생활의 터전인 국토를 안정적으로 보존하기 위한 예방적 차원의 표준화된 침식관리체계를 구축하는데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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