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시장 유정복)는 전국 지자체 최초로 GIS 플랫폼 기반을 토대로 인천시 지도포털 사이트(http://imap.incheon.go.kr)에 시민의 알권리 보장 및 인천시 화학물질 안전관리를 위해 인천시 화학물질 배출사업장 지도를 작성·공개한다고 3월23일 밝혔다.

인천시는 2016년 10월을 기점으로 인구 300만명을 넘었고 공항, 항만, 경제자유구역청 등 세계 최고 수준의 인프라가 구축된 국제도시인 반면에 10개 산업단지와 화학물질 배출사업장이 많은 공업도시이기도 하다.

이번에 인천시가 제공하는 지도 서비스는 환경부의 ‘2014년 화학물질 배출·이동량 조사결과’(http://ncis.nier.go.kr/prtr/index.do)를 바탕으로 작성됐으며 과년도 결과도 확인 가능하다. 공개되는 사업장은 213개소이다.

환경부 화학물질안전원 화학안전정보공유시스템(http://csc.me.go.kr/)에서 제공하는 2003년부터 인천시에서 발생한 화학사고 현황 및 세계 대기질 정보(AQI)를 연계해 인천시 대기질 정보도 실시간으로 표시한다.

또 인천시 보건환경연구원에서 올해부터 도심지 15개 지점에 대한 유해대기오염물질 실태조사를 실시함에 따라, 조사결과를 분기별로 서비스하고 지속적으로 자료를 업데이트할 예정이다.

한편, 인천시는 화학물질 안전관리 대응체계를 마련하기 위해 ‘인천광역시 화학물질 안전관리 조례’를 개정하고 ‘인천광역시 화학물질 안전관리 시행규칙’을 제정, 화학물질 안전관리 위원회 및 전담조직을 구성할 예정이다.

화학물질 안전관리강화를 위해 환경부, 한강유역환경청, 지자체간 협업을 통한 합동 지도·점검도 실시한다. 관내 화학물질 과다 배출사업장 5개 업체를 선정하고 화학물질 배출저감을 위한 환경부 ‘SMART 프로그램’인 환경개선 협약에 참여하게 할 계획이다.

인천시 환경정책과 박영희 생활환경팀장은 “이번 지도 서비스와 화학물질 안전관리 계획을 통해 정부, 지자체, 업체간의 화학물질 안전관리를 위한 협업 및 안전관리 강화가 가능할 것”이라며 “시민이 느낄 수 있는 화학물질로 인한 막연한 불안감을 해소해 안전한 생활환경 조성에 만전을 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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