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방재청(청장 박연수)은 재해위험지역에 거주하는 주민들이 하루라도 빨리 재해위험으로부터 벗어나기 위해 9890억원 규모의 내년도 재해예방사업을 우기(雨期) 전까지 전체 사업의 60% 이상을 조기 완공코자 11월18일 '재해예방 효율 극대화를 위한 조기 추진단'을 발족, 개소식을 갖고 본격적인 업무에 돌입했다.

조기 추진단은 내년 6월30일까지 운영되며 소방방재청 강병화 방재관리국장을 단장으로 민간전문가 등 3개반 18명으로 구성 운영되며 올해도 조기 추진단 운영결과 총 797개소 중 2월말 착공 92%, 6월말 준공 63.6% 등의 성과를 거뒀다.

소방방재청은 총 사업비 9890억원 투입해 침수위험지역 145개소, 붕괴위험지역 29개소 등 재해위험지구 211개소, 소하천 305개소 384㎞ 정비, 우수저류시설 12개소를 설치할 계획이다.

내년도 사업이 완료되면 17만6000세대 31만1000명, 시가지 저지대 2만8000㏊, 농경지 1만7000㏊와 주택·상가 등 건축물 7만7000동이 재해위험에서 벗어나게 된다.

'재해예방 효율 극대화를 위한 조기 추진단'은 전체 사업 528개소의 90% 이상을 내년 2월 이전 조기 착공, 우기 전까지 전체 사업의 60% 이상 완공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올해 말까지 실시설계, 보상, 각종 행정절차를 사전에 이행하고 방재청 담당자와 지자체 담당자를 맨투맨으로 연결 추진상황을 지속적으로 관리함과 아울러 현장의 애로사항을 찾아 해결하는 등 현장점검, 품질관리, 기술지원 등 컨트롤 타워기능을 수행하게 된다.

추진단 개소식에 참석한 박연수 청장은 "재해예방 효율 극대화를 위해서는 우기 이전에 완공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최대한 앞당겨 여름철 재해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하라"고 지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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