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안전처(장관 박인용)는 여름철 자연재난에 선제적으로 대비하고자 ‘지역자율방재단 직무능력 강화교육’을 작년보다 시기를 앞당겨(2016년 11월 → 2017년 4월) 실시한다고 3월27일 밝혔다.

이번 교육은 재난 발생 시 원활한 민관협력을 위해 지자체 담당공무원이 함께 참여하며 3월27일부터 4월7일까지 전국 4개 권역으로 나눠 진행한다.

1권역인 서울·인천·경기·제주의 경우 3월27일과 28일, 2권역인 강원·세종·대전·충북의 경우 3월30일과 31일, 3권역인 광주·충남·전북·전남의 경우 4월3일과 4일, 4권역인 부산·대구·울산·경북·경남의 경우 4월6일과 7일 실시된다.

특히, 지역자율방재단의 현장대응 역량 강화를 위해 실습·참여형 교육을 실시하고 AI, 구제역 현장 안전수칙 등도 교육할 예정이다.

구체적인 교육 일정 및 내용을 살펴보면 첫째 날에는 ‘지역자율방재단 협력 강화 방안‘이라는 주제의 국민안전처 이한경 재난대응정책관의 특강을 시작으로, 재난현장에서 활동하는 지역자율방재단의 안전을 위해 현장 예방수칙 등에 대한 교육을 실시하고 이어 재난 발생 시 실제 활용도가 높은 ‘상황보고 요령’, ‘매듭법’ 등을 실습해 본다.

또 지자체별 특성에 맞는 지역자율방재단 조직을 구성해 보는 시간과 담당공무원 및 인근지역 단원들과 정보를 공유하고 상호 소통·협력할 수 있는 장을 마련할 예정이다.

둘째 날에는 지역자율방재단 활동 사례를 발표·공유하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며 지역의 안전을 위해 땀 흘려 활동하는 지역자율방재단의 사기진작을 위해 우수사례로 선정된 자율방재단에는 국민안전처 장관 표창을 수여할 계획이다.

이어 안전의식 함양을 위한 방재시설물(1권역 시화방조제, 2권역 충주댐, 3권역 새만금방조제, 4권역 창녕함안보) 현장 견학을 끝으로 교육의 모든 순서를 마칠 예정이다.

국민안전처 이한경 재난대응정책관은 “재난이 점점 다양화, 대형화됨에 따라 정부의 행정력만으로는 대응에 한계가 있으므로 민·관이 함께하는 신속하고 효율적인 재난관리가 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지역자율방재단의 역할이 중요하다”며 “이번 교육 과정을 통해 지역자율방재단이 우리나라 민간 재난관리 분야의 중심이라는 자긍심을 가지고 재난으로 인한 인명·재산피해 최소화를 위해 적극적으로 활동해 줄 것을 당부드린다“고 설명했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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