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북도(지사 김완주)는 재해위험을 조기에 해소하고 지역경제를 활성화시키기 위해 971억원 규모의 내년도 재해예방사업을 조기에 추진해 상반기에 600억원 상당을 집행할 계획이며 이를 위해 도는 건설교통국장을, 시군은 부단체장을 단장으로 하는‘재해예방사업 효율 극대화를 위한 조기추진단’을 11월18일 발족했다. 

전라북도는 내년도 재해예방사업 규모가 대폭 확대됨에 따라 철저한 사업관리로 사업비가 이월되거나 부실시공 등의 문제점을 사전에 차단하고 재해예방사업 예산이 지역경제 활성화로 이어지도록 하기 위해 도 및 시군별로 ‘재해예방사업 효율 극대화를 위한 조기추진단’을 발족해 내년 상반기까지 운영할 계획이다.

‘재해예방사업 효율 극대화를 위한 조기추진단’에서는 각 시군별로 추진하는 재해위험지구와 소하천정비사업에 대한 예산확보, 실시설계, 용지보상, 공사발주 및 공사 추진상황 등을 매주 파악해 부진사업장에 대한 대책을 강구하고 내년에 사업을 조기에 발주해 상반기까지 재해예방사업 예산의 60% 상당을 집행토록 했다.

또 내년 2월까지 전체 사업지구의 90% 이상 조기 착공하고 우기 전 소규모사업 준공, 대규모사업 수충부, 펌프시설 등 재해위험구간을 우선시공해 여름철 피해 사전대비를 하는 등 상반기 60% 이상 준공으로 년내 마무리하도록 하고 특히 소하천은 올해 말 설계를 마무리하고 내년 6월 이전 주요공정을 마무리해 우기철 피해가 없도록 추진할 계획이며 민간전문가로 구성된 기술지원반을 함께 운영해 실시설계 및 시공과정에서의 예산낭비와 부실시공 등을 사전에 방지할 계획이다.

내년도 재해예방사업 예산은 올해 당초 예산 897억원보다 74억원이 증액(증 108%)된 971억원 규모로서 재해위험지구정비사업에 575억원, 소하천정비사업에 396억원 등 총 971억원 규모의 국비보조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와 같이 내년도 재해예방사업 예산이 증액된 것은 최근 국내·외적인 이슈로 대두되고 있는 기후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사후복구 위주의 예산투자에서 사전예방 중심으로 전환하고 침체된 지역 경제를 활성화시키겠다는 강력한 의지가 반영된 결과라고 할 수 있다.

전라북도는 이번 재해예방사업의 조기집행으로 도민이 재해예방효과를 피부로 느낄 수 있고 침체된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하는 이중효과를 거두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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