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소방재난본부(본부장 최웅길)는 오는 11월19일 서울시내 22개 소방서가 일제히 소방통로가 협소하거나 화재에 취약한 27개 지역에 대해 ‘화재 없는 안전한 마을’로 선정해 단독경보형 감지기 무료설치와 화재예방캠페인을 실시한다고 11월18일 밝혔다.

‘화재 없는 안전한 마을’ 27개 지역은 주택밀집지역 등 도로가 협소해 유사시 소방활동이 곤란한 지역 위주로 선정됐다.

이번에 선정된 마을에는 1개 지역별로 20가구 총 570가구에 단독경보형 감지기를 무료 설치와 전기·가스시설 등 화재취약요인을 점검키로 했다.

11월19일 화재예방캠페인은 소방공무원 466명을 포함해 의용소방대, 유관기관 등 1366명의 인원과 소방차 62대가 동원되며 각 소방서별로 가정 내 냉장고 등에 쉽게 붙여 쓸 수 있는 자석식 주택화재 안전점검 매뉴얼 배부 등 겨울철 화재예방 분위기를 고조시키기로 했다.

소방재난본부는 ‘화재 없는 안전한 마을’로 지정된 27개 지역에 대해서는 월 2회 이상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소방훈련 및 소방안전교육을 실시하고 화재경계경보 발령 등 화재취약시기에는 소방순찰을 강화하는 등 특별관리 해 나가겠다고 설명했다.

또 주택화재 예방을 위해 올해 처음으로 11월19일을 ‘소화기 및 화재경보기 날(Day)’로 지정해 매년 범국민 주택안전시설 보급 운동을 전개해 나가기로 하고 지난해 서울시 화재건수 대비 겨울철(11월과 12월) 화재건수 자체는 연중 비슷하지만 인명피해 및 재산피해는 월등히 높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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