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산소방서(서장 이동우)는 끈질긴 합동 수색 끝에 실종됐던 치매노인 임모씨(80)를 3일 만에 무사히 구조했다고 4월21일 밝혔다.

소방서에 따르면 지난 4월18일 오후 6시 경 외출해 당일 저녁 10시6분까지 집에 들어오지 않아 금산소방서, 의용소방대, 경찰, 군청 등 가용인원 230여명을 동원해 실종 추정 위치를 중심으로 대대적인 수색을 실시했다.

헬기에 탐지견까지 투입하는 등 합동수색을 벌였지만 임씨를 쉽게 발견하지 못했으며 또한 수색기간 중 우천으로 인한 기상악화 등 발견이 늦어지면 생명이 위급해 질 수 있는 상황이였으나 포기하지 않고 끈질긴 수색을 진행해 왔다. 

다행히 4월21일 오전 남일면 상동리 인근 야산을 등산하고 있던 등산객 임모씨에 의해 치매 노인이 있다는 신고가 오는 10시30분 경 119에 접수되면서 금산소방서 구조대 및 구급대가 출동해 임모씨를 현장응급처치 후 안전하게 구조해 새금산병원으로 이송했다.

임모씨가 발견된 곳은 실종 위치로부터 직선거리 약 8km 떨어진 위치에서 발견됐으며 당시 임모씨의 건강상태는 다행히 양호한 편이었지만 조금만 늦었더라도 위험한 상황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실종자를 구조하고 내려온 금산소방서 최동수 구조대장은 “발견이 조금만 늦었다면 생명이 위험할 수 있는 상황이었는데 무사히 구조해 다행”이라고 말했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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