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가 교통사고 사망률 전국 1위 불명예를 씻기 위해 교통 안전의식 고취 및 시설 개선 등에 총력을 기울여온 결과 올 한해 사망률이 타 시도보다 상대적으로 크게 줄어 교통안전이사장으로부터 감사패를 수여받았다.

11월22일 전남도에 따르면 올 한해 국정과제로 추진중인 ‘교통사고 사상자 절반 줄이기’ 목표 달성을 위해 운전자의 생명존중 의식 확립과 보행자의 교통법규 준수가 교통사고를 줄일 수 있는 관건이라고 판단, 운전자 교육은 물론 도·시군 및 경찰청 합동으로 매월 4일 교통안전 캠페인을 실시하는 등 교통안전의식 선진화에 적극 나섰다.

또 여객자동차운수사업법 재정지원에 관한 조례 개정을 통해 법인·개인택시 영상기록장치 및 화물자동차 내비게이션 설치를 위한 20억원의 재정을 지원해주고 언론매체를 통한 교통사고 예방을 위한 홍보 등 다양한 시책을 추진해왔다.

이와함께 교통사고 잦은 곳 28억원, 위험도로 개선사업 182억원, 어린이보호구역 188억원 등 400여개소에 710억원을 투입해 도로 및 교통안전시설을 개선했다.

그 결과 전남도는 지난해 사업용자동차 1만대당 사망자수가 18.3명으로 전국 16개 시·도중 3번째로 많았던 것이 올해는 10월 말 현재까지 12.0명으로 5번째를 기록, 2단계 상승하는 성과를 거뒀다.

정상호 교통안전이사장이 11월22일 오후 전남도를 방문, ‘교통사고 사상자 절반 줄이기’ 정책을 성공적으로 추진한데 대한 감사의 뜻을 담은 감사패를 전달했다.

박준영 도지사는 이날 감사패 전달식에서 “전남의 경우 도로 인프라 사정과 교통사고 예방을 위한 안전시설이 근본적으로 미흡한 점도 있지만 환경을 탓하기 보다는 도민의 안전의식이 관건이라 보고 교통안전 교육 등을 중점 실시해온 것이 성과로 나타났다”며 “앞으로도 교통시설물 개선은 물론 선진 교통안전 의식을 고취를 위해 지속적으로 교육 및 홍보에 총력을 기울여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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